처음 화-토요일까지 침을 맞으니까, 기력이 딸리는 것 같고...그다지 확~변화도 없는 것 같아서 이번주에는 월-목요일은 침을 안 맞았습니다.
그저 대학병원에서 처방해준 스테로이드 약을 다 먹으면 이제 더 이상 나빠지지 않고 좋아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얼굴 근육구조 보면서 마사지 열심히 하면 낫겠지하고...
월요일에 상태가 급격히 좋아지는 것 같았거든요. 그러나, 침을 안 맞고 탱자탱자했더니 수요일부터는 입이 자꾸 꼬이는 것 같기도 하고, 발음도 좀 더 어눌해지고......급기야 목요일 저녁에는 약간 더 왼쪽으로 입이 돌아가는 것 같더군요. 밥을 먹을때 턱을 벌리기도 힘이 들어지려고 하고....어딘지 모르게 다시 초반처럼 볼이 얼얼해지는 기분...
금요일 아침에도 왼쪽 볼이 얼얼했다가, 오른쪽 볼이 얼얼했다가 인중 부분이 얼얼했다가 턱부분이 얼얼했다가...
그리하여, 다시 한의원에 오후에 가서 침을 맞았습니다.
와우~~제 볼에 평안함이 찾아왔습니다..
오늘도 아침일찍 가서 침을 맞고 왔습니다.
다음주부터는 2일에 한번씩 맞아요.
대학 병원에서 처방해 준 약을 꼬박꼬박 먹었고, 오늘을 마지막으로 다 먹어서.....저는 제 볼살에 아무런 이상이 없을 줄 알았거든요. 대학병원에서는 뭐 그다지 마사지나 근육운동 안해도 시간이 지나가면 저절로 낫는다고 해서 그러려니 했는데.....헐~~~.
그냥 놔둔다고 나아지는 증세가 아니라는 생각이 새록새록 들었네요.
한의사가 이번주에 열심히 침을 맞았으면 더 훨씬 좋아졌을텐데 하더군요.
침을 꼬박꼬박 맞아서, 얼른 나읍시다....
아....그리고, 오 발음을 거울을 보면서 유심히 살펴보니 마비된 오른쪽 위, 아래 입술이 주름을 못 잡더군요.
그래서, 입술에 힘을 주도록 하기 위해서 풍선 부는 연습을 하라고 하나 봅니다.
모두 입술에 주름이 생기도록 열심히 풍선 부는 연습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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