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오른쪽 안면마비 16일째....
침의 효과가 상당하다는 것을 이번에 새삼 깨달았다.
여하튼 아직 /오/를 발음할때 입모양이 전보다는 좋아졌지만, 아직 부족하다.
거울을 보고, 오를 발음할때 입모양을 보며, 대충 그려봤다.
오를 발음할때 정상인 왼쪽은 위,아래 입술에 주름을 만들며 오므라든다.
하지만, 마비된 오른쪽 입술은 주름을 만들지 못한다. 입술이 접히면서 작은 주름을 만들어 오므라들어야 하는데 위,아래 입술이 접히지를 못한다.
그리고, 코 아래 부분과 입술 사이에 세로로 살짝쿵 힘이 주어져야 하는데, 마비된 오른쪽은 그 세로줄을 만들지 못한다. 그와 더불어 입술 아래 부분도 세로줄을 만들지 못한다.
입술의 위, 아래로 그 세로줄을 만드는 힘이 없어서, 마비된 오른쪽 입술을 앞쪽으로 세우지 못해서 /오/발음할때 입술의 모양이 찌그러진다.
그래서, 풍선을 부는 연습을 하라고 하는 것인가 보다....
하순하체근/아래입술내림근과 구각하체근/입꼬리 내림근의 부근을 주물러지면 입술 아래부분이 힘이 생겨질까.....
구각하체근/입꼬리 내림근을 위로 2번째 손가락으로 올려잡고, Zygomaticus major 부분의 마비된 오른쪽 얼굴살을 엄지 손가락으로 위쪽으로 당겨본다.
마비된 오른쪽 눈 아래 부분에 주름이 잡히기는 하지만, /오/발음할때 생기는 입술의 모양을 좀더 좋게 만드는 것도 같고,..
눈 아래쪽에 주름이 안 잡힐 정도로 가볍게 위로 올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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