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안면마비 23일째......
그동안 눈이 감기나 안 감기나 이것에만 신경을 썼는데, 마비된 오른쪽 눈꺼풀이 당기는 기분이 들고 무겁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눈이 마비되지 않은 쪽의 절반크기로 보이는 것 같다...
앉아 있을때, 마비된 오른쪽 눈동자를 위로 치켜올리기가 어색하고, 힘들다. 무엇인가 눈꼬리 끝을 당기는 기분이 들고....
처음에는 눈꼬리 부분이 굳어 있나 이런 생각을 했는데, 이리저리 만져보니 눈의 앞쪽 부분이 둔하게 움직이기 때문인 것 같다.얼굴 근육 구조에 본 추미근 부근의 동작이 둔하게 움직이기 때문일까....
추미근 부근을 손으로 잡고 오른쪽 눈동자를 위로 올려보니, 눈꼬리 부분의 당기는 느낌도 없이 훨씬 편하게 올라간다.
오늘부터 굳어진 오른쪽 눈꺼풀에 좀 더 신경을 써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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