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안면마비 21일째...
그냥 가볍게 웃을때는 양쪽 얼굴의 불균형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활짝 크게 마음껏 웃으면, 왼쪽만 표정을 짓고 마비된 오른쪽은 얼굴 근육을 못 움직이고 굳어 있는 것이 보인다. 광대부근의 아래쪽 살이 굳어 있어 보인다. 디카로 찍어보고, 정말 놀랐다....헉~~
2-3일 전보다는 조금씩 좋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한쪽으로 치우치는 웃음이 어떻게 하면 좋아질까 생각했다.
아직은 오른쪽의 눈 부근의 살이 당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마비된 오른쪽의 볼살이 굳어 있어서, 웃음이 부자연스러운 것 같다. 활짝 웃을때, 볼살이 늘어나지를 못하고 있는 것 같으니까, 내가 억지로 늘려주면 어떨까 싶었다...~.~
억지로 늘여주다가, 나중에 피부살이 축~처지면 어쩌지하는 걱정도 생기고....
하지만, 시도해 봤다.
최대한 크게 아~~~하고 입을 벌린 후에, 엄지와 검지로 마비된 오른쪽의 볼살을 그림처럼 잡고 위쪽과 바깥쪽으로 당겨준다. 검지로 눈꼬리 부분을 잡고 해도 될 것 같다.
이것을 여러번 해주니까, 오른쪽 볼살의 경직이 완화된 느낌이 든다.
한쪽으로 치우치는 썩소(썩은 미소)를 교정하기 위해, 이것을 며칠간 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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