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마비 11일째 저녁에....
저녁을 먹고 30분이 지난 후에 스테로이드 약과 위장보호약을 먹고 누워 있었더니, 마법이 풀린 것처럼 마비되었던 오른쪽 얼굴의 경직이 풀어진다....
오늘 낮에 짬뽕 면발을 입으로 먹는데, 무척이나 힘들었다. 화장지를 몇 장이나 뽑았는지 모른다.
자꾸 입이 뒤틀려서 입안의 음식물이 흘러내렸기 때문에.....
저녁에는 낮에 먹지않고 남겨두었던 짜장면발을 먹기 힘들 것 같아서 먹지 말까 생각도 했지만,
그래도 먹어보자 이런 생각으로 면발을 힘들게 입에 집어 넣어서 먹었다.
아~~ 뒤틀리는 나의 입.....참 고약스럽게 먹었다.
입을 앞으로 쭈욱~~빼고 면발을 먹는데, 뒤틀린 입이 교정되는 느낌이 들었다.
파리를 발음할때 발음이 새고, 방금 전까지도 휘파람을 발음하기도 어려웠는데 갑자기 입의 꼬임이 덜해지고 발음이 조금 덜 새는 소리가 난다.
아직도 발음이 새어 나오는 소리가 나기는 한다.
5일 정도는 스테로이드약을 밥을 먹지 않고서도, 그냥 정해진 시간에 먹었다. 그러다가 속이 안 좋을 것 같아서 며칠 전부터 아침 7시에 약을 먹기 위해서,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밥을 먹었다.
꼬이는 입 때문에 밥을 간단히 먹어도 20분이 넘게 걸렸다. 그렇게 하고, 식후 30분 지난 후에 약을 먹으니, 약효가 제대로 발휘하는 것 같다. 어제와 오늘 마비되었던 오른쪽 얼굴이 엄청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
눈꺼풀의 마비도 오늘 저녁에 완전히 스르륵 다 풀렸다.
밥을 먹고 난 후에 아에이오우 발음 연습을 입을 크게 벌리고 하는데 입이 편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몇 시간이 지나면, 오늘 다 마법에 걸렸던 것처럼 굳어졌던 내 오른쪽 얼굴이 다 풀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내일은 자고 일어나면 완전히 다 나아 있을 것 같다....
약은 아직도 4일분이 남아 있는데.....
'말초성 안면신경마비- 벨마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면마비-(벨마비)/오/나 ㅍ발음을 교정하기 위한 노력... (0) | 2010.02.25 |
---|---|
안면마비-벨마비 12일째- 코아래 인중과 /오/발음을 교정하려면 어떻게.. (0) | 2010.02.24 |
오늘 대학병원에 갔다 왔어요. (0) | 2010.02.23 |
안면마비-벨마비 10일째.... (0) | 2010.02.22 |
침을 지난 주에 많이 맞았더니, 기력이 딸리네요. (0) | 2010.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