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초성 안면신경마비- 벨마비

회상...

꿈꾸는가 2012. 1. 8. 20:49

 

 

 

안면마비에 대한 회상...

 

오늘은 갑자기 안면마비 걸렸을때, 게시판에 제가 질문했던 글이 생각이 나서 찾아 보았습니다~.

전 안면마비 왔을때, 당황하지 않고 의연했다고 생각했는데......

과거의 글을 찾아 읽어보니, 안면마비가 왔던 첫날.....불안하고 걱정하고 있었군요..

 

 

 

 

 K는 우리나라 사람, J는 일본사람..

우리나라 사람의 조언도 있었고, 일본 사람 몇 명의 조언도 있었네요~~. 

어떤 분이  당황하지 말고, 기분을 가라앉히고 꼭 병원에 가라고

조언해 주셨었네요.  제가 당황했을때, 이런 조언이 제게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네요. 

 모두 고마웠어요~~.

 

 

 

 

ps>  안면마비가 생기기 전날 밤에 잠을 자기 전에, 잘 안하던 기도를 했었죠.  하느님, 저는  왜 이렇게 건강할까요~~ 저도 아파봤으면 좋겠어요 이런 황당한 기도를..... 그러면서, 문득 이해인 수녀님의 말을 위한 기도를 읊다가 잠이 들었죠.  어쩌면, 다음날 어디 가야할 곳이 있었는데 정말 가기 싫었죠.  그래서, 이런 기도를 했을 겁니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수없이 뿌려 놓은 말의 씨들이 어디서 어떻게 열매를 맺었을까 조용히 헤아려 볼 때가 있습니다. 무심코 뿌린 말의 씨라도 그 어디선가 뿌리를 내렸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면 왠지 두렵습니다. 더러는 허공으로 사라지고 더러는 다른 이의 가슴 속에서  좋은 열매를 또는 언짢은 열매를 맺기도 했을 언어의 나무~~~. 

   다음날 자고 일어나니, 안면 신경마비.... 참 이런 기도가 실행이 되다니.....  기도가 이뤄졌다고 좋아해야 되나, 참......

     치료 받으러 다니면서, 이런 기도는 안들어줘도 되는 것인데 이런 생각을 종종 했던 듯 합니다.

 

https://youtu.be/o1mFQHBGFw4?si=EjnENBwnCha5yj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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