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초성 안면신경마비- 벨마비

5개월이 지나고 이비인후과에 가다...

꿈꾸는가 2010. 7. 17. 15:35

  올해 2월 13일에 오른쪽 안면마비가 왔으니, 이제 거의 5개월이 지났네요.

 

  지난주 초에 뜨거운 죽을 몇 숟가락 먹었는데, 코가 맵더군요. 매워서 아...매워 하면서 코를 화장지로 막았죠. 어디서 최루탄을 뿌렸을 리도 없는데.....

갑자기 이렇게 음식을 먹다가 코가 매웠던 것은 생전 처음이었고, 다 먹은 후에 물을 마시니 목구멍도 매운 느낌이 나고...

다른 사람들은 전혀 아무렇지도 않더군요. 그때서야 저만 이렇게 코가 맵다는 것을 깨달았죠.  전혀 다른 반찬을 먹지도 않았고, 고추들어간 음식은 하나도 없었는데...... 몇분간 그러더니, 매운 느낌이 사라지더군요. 그 이후 코가 먹먹해지고..

  검색해보니, 알레르기성 비염이라는 둥 이런 것이 검색결과에 나오더군요.

 

   어느 게시판에 질문을 하니, 알레르기성 비염일 수도 있고, 또 다른 것일 수도 있으니  이비인후과에서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이런 답글이 있었고.....

  10여일이 지나도 코가 먹먹하고, 2-3일전부터는 목도 아파서.... 10여일이 지나니, 코로 냄새를 느낄 수가 없더군요. 

이상하다 싶어서 오늘은 부근의 이비인후과에 가니 부비강에 염증이 약하게 생겼고, 알레르기성 비염도 약하게 있다고 하네요. 내시경인가 그것으로 모니터에 보니, 콧속에 정말 하얀 것이 보이더군요.
   제가 2월에 오른쪽 말초성 안면신경마비가 왔다고 하니, 뇌는 찍어 봤느냐 이런 질문도 하시던데...ㅡㅡ;(뇌는 안 찍어봤는데...)

 

   여하튼 안면신경마비가 겉모습은 다 나아졌는데, 입안의 얼얼함이 묘하게 지속되더니 코에 말썽이 생겼네요..

그래도 약한 염증이라고 하니 병원에 빨리 가기를 잘한 것 같아요. 입천장 부근이 얼얼한 것이 덜해진 것 같기도 하고...

 

   잠을 푹 자면 입이 얼얼한 것이 감소하길래,안면마비 걸린 것의 여파로 스트레스 받으면 이러나 보다 했는데....

어딘가 이상이 발생했다는 전조증상이었나 봐요.

 치료받고 오니, 입천장이 얼얼했던 것이 감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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