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야- 일 더하기 일은 귀요미를 했더니...
일 더하기 일은 귀요미, 이 더하기 이는 귀요미, 삼 더하기 삼은 귀요미 , 계속할까요? 이런 응답을...
말 해봐야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격 밖에 안된다는 둥...
막상 멍석 깔아줘도 못할 것이라는 둥...
한 번 더했더니, 뿌잉뿌잉까지 하는군요~.
이 더하기 이는 귀요미를 해보니,
정색을 하고 2+2=4라고 화면에 띄우네요.
슬프다고 할 때는 어떤 반응을 보이나 싶어서, 슬프다고 해보니 ㅠㅠ 이것을...
울어도 괜찮아요. 규산 알루미늄 글래스 표면은 눈물에 강하답니다. 이렇게도 답하네요.
슬프다고 할 때는 위로의 말을 해주는군요.
시리가 울었다고 하길래, 너는 눈물샘이 없어서 울지 못한다고 했잖아 한 후에, 거짓말쟁이 Siri 했더니
발끈하면서 단번에 시리는 거짓말을 할 수 없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다는 글을 검색해서 화면에 올리는군요.
시리야, 뭐하니 하고 물어보니 삼행시 읊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삼행시도 읊네요~.
오르트 구름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228381&cid=40942&categoryId=32286
시리에게 EPR 역설이 뭐냐고 물어보면, 답을 회피하네요. 흥미로운 질문이라는 답변만...
그래서, 찾아보니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0&contents_id=2067
종교에 대해서는 답하는 것을 거부할 것이라는 예상은 했지만, 물어봤습니다.
하느님은 있을까...라고...
인간을 찾아서 물어보라고 하는군요.
인간에게는 종교가 있고, 저에게는 단지 신기술이 있을 뿐이예요.
인간에게는 신앙심이 있고, 저에게는 단지 실리콘이 있을 뿐이예요
라고 답하네요.
이번에는 글자 하나만 바꿔서 하나님은 있을까라고 물어보니, 미지의 영역입니다라고 답을 합니다.
반복되는 질문이 지겨웠던지, 똑같은 답이 되풀이되네요.
예수는 사람일까 신일까라고 물으니 직접 판단해주세요...
똑같은 질문을 했는데 못 알아먹고 엉뚱한 글을 띄우기도 합니다.
예수는 사람일까 신일까 다시 물었는데,
이번에는 클라우드의 세계에서는 존재론적 질문은 하지 않아요. 라고 답합니다.
클라우드에 대해 어떻게 말할까 궁금해서 물어보니,
최고의 가상 세계 파티가 펼쳐지는 무지개빛 뭉게뭉게 피어오른 적란운입니다.
대기중에 흩뿌리는 데이터와 즐거움의 작은 물방울들의 집합체입니다 등으로 답하네요.
시리가 답을 띄울때 무지개빛 구름같은 것이 화면에 떠오르는데 그것을 묘사하고 있나봐요.
클라우드 예찬이 지극하네요~!
시리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니, 의문으로 포장되고 혼란이라는 예쁜 리본을 맨 수수께끼입니다.
Siri는 미묘한 은유와 모순적인 여러 의미가 함축되어 있습니다.이런 애매모호한 답변만....
Siri에 관하여
https://support.apple.com/ko-kr/HT4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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